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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스토리/기업분석

[기업분석] 에이치브이엠(295310.KQ) - 미국 발사체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기업분석] 에이치브이엠(295310.KQ) - 미국 발사체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우주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지금,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에이치브이엠(295310.KQ)은 우주 발사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이 기업이 우주산업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지금이 투자할 적기일까요?




에이치브이엠, 우주산업으로의 도약

에이치브이엠은 원래 석유화학, 에너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 첨단 금속 제조를 주력으로 하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2022년 8월부터는 우주산업, 12월부터는 방산 분야로 고객군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28일 상장한 후, 최근 3개월 동안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며 주식 시장에서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죠.

특히 2분기 실적에서 기존 산업 및 반도체 부문이 매출액의 66%를 차지한 반면, 우주산업이 22%, 방산이 12%를 차지하며 우주와 방산 부문이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가능성은?

에이치브이엠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필요한 소재를 공동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발사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누리호 성공에 따른 기술력을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또한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납품 기한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사한 품질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해외 시장 진출 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위치도 탄탄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에이치브이엠은 FMM(초박막 금속)과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 시장에서도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FMM 시장은 현재 일본 DNP-Proterial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치브이엠은 원재료 TAM(총 주소 가능한 시장)이 약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한 Ti(티타늄), Cu(구리) 계열 외에 Ta(탄탈륨) 계열 스퍼터링 타겟을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이며, 이 시장의 TAM은 약 5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의 기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과 목표가

에이치브이엠의 2024년 예상 매출액은 5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도 44억 원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주 산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고객사의 주문이 다소 지연되면서 실적은 2025년에 더 큰 폭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년에는 우주산업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에이치브이엠의 전반적인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목표가는 2025년을 기준으로 21,000원을 제시하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

다만, 고객사의 주문 지연이나 공급망 문제 등 외부 변수에 의해 매출 인식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쟁사의 움직임과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와 방산,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특히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하며,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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