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스토리/기업분석

[기업분석] 금호타이어: 돋보이는 성장성, 넥센타이어 비교

[기업분석] 금호타이어: 돋보이는 성장성, 넥센타이어와의 비교

금호타이어, 진짜 저평가일까요?

최근 금호타이어(07324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금호타이어의 성장세는 지속될까요? 저평가된 주가가 향후 상승 여력을 가질까요? 같은 업종의 넥센타이어와 비교하며 금호타이어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해 봅니다.





3분기 실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가 이끈 성장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초과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1,150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46% 상승한 1,402억 원(영업이익률 12.6%)을 기록했죠. OE(신차용 타이어)와 RE(교체용 타이어) 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신차 공급 확대로 OE 매출이 25% 증가했으며, 베트남 생산 물량의 원가 경쟁력을 활용한 RE 매출도 11% 늘었습니다.

한편, 전기차용 타이어는 OE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까지 증가했는데요, 이는 2023년 9%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연말까지 이 비중을 16%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인치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이 2.8%포인트 상승한 12.6%를 기록했죠.





4분기와 향후 전망: 매출 목표 달성 가능할까?

금호타이어의 연간 매출 목표는 4.56조 원인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3.29조 원으로 이미 목표의 72%를 달성했습니다. 남은 4분기에는 1.27조 원을 추가로 달성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이는 현재 시장 예상치보다 11% 높은 수치입니다.

회사는 유럽 중심의 물류 채널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유통채널 확대와 신규 차종 공급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현재 97%의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서 400~500만 본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OE와 RE 제품 비중을 4:6으로 맞추며 북미와 유럽의 수요를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어 업계의 도전과 기회: 금호타이어 vs. 넥센타이어

현재 타이어 업계는 원재료 단가와 물류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영업력 회복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이익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업종의 넥센타이어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금호타이어에 비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금호타이어의 베트남 생산라인이 가져다주는 원가 경쟁력이 향후 큰 이점이 될 수 있죠.





목표가 설정: 저평가된 주가의 상승 여력

현재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P/E 4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이는 타이어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향후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차 목표가를 9,000원까지 제시드립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을 확대한다면 이러한 목표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부채비율 200%와 같은 재무 리스크와 광주 부지 매각 등 잠재적인 변수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금호타이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금호타이어는 어려운 타이어 업계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과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넥센타이어와 비교했을 때도 북미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베트남 생산라인의 원가 경쟁력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죠.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저평가된 주가는 매수 기회로 보입니다. 다만, 타이어 업계 특성상 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본 게시물은 개인의견이며, 모든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타이어업계 #전기차타이어 #투자전략 #주가분석 #자동차산업 #금호타이어실적 #성장주 #부채관리